면허를 딴 지 정확히 4년 5개월. 저는 그 긴 세월을 한 번도 운전대를 잡지 않았습니다. 완벽한 장롱면허였어요. 처음엔 남편이 계속 운전해주고, 지금도 운전은 남편이 하는데, 솔직히 이렇게 평생 살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손 떨림이었습니다. 남편이 운전할 때도, 연수를 받으려고 마음먹고 처음 차를 시동 건 순간도 손가락이 떨렸거든요. 신경을 써서 손을 뭉쳤다 펴곤 했는데, 운전대를 잡으려고 할 때마다 그게 심해졌습니다.
네이버에서 대구 초보운전연수라고 검색했을 때 정말 많은 후기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손 떨림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 운전이 무서운 사람들...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싶었거든요. 빵빵드라이브의 후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화로 상담했을 때 제 증상을 말씀드렸습니다. '장롱면허이고, 손이 떨려서 운전을 못 했습니다' 라고요. 상담 직원분이 '알겠습니다, 그런 분들 많으십니다. 저희는 그런 분들 케어를 전문으로 합니다' 라고 해주셨어요.
3일 코스를 선택했는데, 비용은 40만원이었습니다. 처음엔 좀 크게 느껴졌지만, 이대로는 평생 운전을 못 하겠다 싶어서 예약을 확정했습니다. 처음으로 돈을 써서 해결해야 할 문제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1일차 첫 수업에서 선생님은 40대 여성분이셨습니다. 다정한 목소리로 '먼저 손부터 풀어보자'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차에 타기 전에 10분 정도 운동을 했습니다. 손목, 팔, 어깨... 긴장된 부위들을 쭉쭉 펴고요.

차에 탄 다음 선생님이 '운전대를 아주 느슨하게 잡아보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평소에 너무 꽉 잡으려다 보니 손이 떨렸던 거라고요. 선생님의 안내 따라 손가락 힘을 빼고 운전대를 잡으니까 떨림이 많이 줄었어요 ㅋㅋ
처음엔 집 근처 동네 도로에서만 연습했습니다. 차도 좁은 길에서요. 선생님이 '이 정도면 완벽합니다, 천천히 전진했다 후진했다 반복해봅시다' 라고 하셨거든요. 신호도 없고, 다른 차도 별로 없는 곳에서 기초부터 다시 익혔습니다.
1시간 반 정도 그 길에서만 연습하다가, 신호 있는 길로 나갔어요. 처음엔 떨렸지만, 신호를 세어가며 가니까 마음이 진정됐습니다. 선생님이 '신호는 당신의 친구입니다. 신호가 당신을 보호합니다'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표현이 정말 좋았습니다.
2일차 첫 미션은 주차였습니다. 선생님이 '주차 두려움이 크지?' 라고 하더니, 작은 아파트 단지로 들어갔어요. 빈 주차 공간이 몇 개 있는 곳이었거든요. '여기가 당신의 연습장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처음 주차할 때 또 손이 떨렸어요. 후진이 제일 무서웠거든요. 선생님이 '천천히, 사이드미러 먼저 봐요. 왼쪽이 몇 센티쯤 남았는지 봤어요?' 라고 물어봐서 거기에 집중했습니다.
4번 정도 다시 빼고 들어갔는데, 5번째 시도에서 성공했어요. 선생님이 '잘했어요, 정말 좋아졌어요' 라고 해주셨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4년 동안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주차를 혼자 했거든요.

2일차 오후엔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아파트와는 다르게 더 좁고 복잡했어요. 다른 차들도 많고요. 하지만 선생님이 계속 옆에서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3일차는 정말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처음으로 4차선 도로에 나갔거든요. 우회전, 좌회전도 했고, 신호 없는 교차로도 통과했습니다. 처음엔 또 손이 떨렸지만, 선생님의 말이 자꾸 떠올랐어요.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이요.
마지막 수업은 내 집까지 혼자 가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옆에 있었지만 말씀을 안 하셨어요. 완전히 내 손으로 운전했고, 신호도 지키고, 주차도 혼자 했습니다.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정말 울음이 나올 뻔했습니다 ㅠㅠ
선생님이 '정말 수고했어요. 충분히 괜찮아요. 이제 운전하다 보면 손 떨림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거예요' 라고 해주셨습니다. 그 말이 정말 위로가 됐어요.
3일간 40만원을 썼는데, 정말 값진 투자였습니다. 손 떨림도 많이 줄었고, 심리적인 안정감이 생겼거든요. 이제 운전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주 2-3회 정도는 내가 운전합니다. 남편도 '많이 좋아졌네' 라고 말합니다. 장롱면허를 벗고 정상적인 운전자가 되어가는 과정이 느껴져요. 내돈내산 후기인데 정말 잘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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