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등원길을 직접 운전하게 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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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째가 유치원에 입학했어요. 우리 동네에서 유치원까지 차로 10분인데, 셔틀이 없는 곳이라 제가 데려다줘야 했거든요.

그동안은 남편이 출근길에 태워다줬어요. 근데 남편 회사가 반대 방향이라 매일 30분을 돌아가야 했습니다. 남편도 힘들고 저도 미안하고.. 항상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버스로 가면 한 번 갈아타야 해서 40분 걸려요. 다섯 살 아이 데리고 버스 두 번 타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시는 분은 아실 거예요 ㅠㅠ

그래서 진짜 미룰 수가 없었어요. 면허는 4년 전에 따놨는데 한 번도 실전에서 운전한 적 없는 완전 초보였습니다. 근데 아이 때문이라도 해야 했어요.

일산 여성전문 운전연수를 찾아봤어요. 방문으로 와주시고 제 차로 배울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아이 유치원 보내고 오전에 할 수 있어서 시간도 딱이었습니다.

운전연수 후기

전화 상담할 때 선생님한테 "유치원 등하원 루트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싶어요" 했더니 "그런 목표가 있으면 배우기가 더 빨라요" 하시더라고요.

1일차 오전 10시에 선생님이 아파트로 오셨어요. 먼저 차 시트 맞추고 미러 조정하고 기본 조작법부터 했어요. 4년 동안 안 타서 기어가 어딨는지도 가물가물했거든요.

일산동구 정발산동 이면도로에서 시작했는데,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가 많아서 좁았어요. 선생님이 "주차된 차 옆 지나갈 때는 문 열릴 수 있으니까 간격 넓게" 하셨어요. 아이 태울 건데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 그 말이 확 와닿았습니다.

2일차에 유치원 가는 길을 처음 운전해봤어요. 집에서 유치원까지 네비 찍고 갔는데, 중간에 스쿨존이 있었어요. 선생님이 "스쿨존은 무조건 30km 이하, 여기서 단속도 많이 해요" 하셨어요.

스쿨존 지나갈 때 속도계 보면서 30 맞추는 연습을 했는데, 은근히 30이 느려서 감각이 이상했어요. 평소에 40~50으로 가다가 갑자기 30으로 줄이니까요. 근데 아이들 안전이니까 꼭 지켜야죠.

운전연수 후기

유치원 앞 도착해서 정차하는 연습도 했어요. 이중주차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비상등 켜고 잠깐 세우는 법을 배웠는데, 선생님이 "아이 내릴 때는 꼭 오른쪽 인도 쪽으로" 하셨어요. 당연한 건데 초보는 이런 것도 배워야 하더라고요.

3일차는 유치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전체 루트를 반복했어요. 왕복 두 번 했는데 두 번째가 확실히 편해졌어요. 선생님이 "같은 길 반복하는 게 제일 좋은 연습이에요" 하셨어요.

그날 오후에는 유치원 끝나는 시간대인 2시에 맞춰서 한 번 더 갔어요. 하원 시간에는 유치원 앞에 차가 많거든요. 이중 삼중으로 주차된 차들 사이를 빠져나오는 것도 연습했는데, 솔직히 좀 아찔했어요.

선생님이 "천천히 가세요, 여기서 급하면 안 돼요, 아이들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어요" 하셨는데 그 말이 진짜 뼈에 새겨졌어요.

4일차 마지막 날은 종합이었어요. 등원 루트 한 번, 하원 루트 한 번 하고, 추가로 소아과 가는 길도 연습했어요. 아이 키우면 병원 갈 일이 많으니까요.

운전연수 후기

정발산역 근처 소아과까지 가서 주차하고 돌아오는 것까지 했는데, 선생님이 "이제 일상 운전 가능하시겠어요" 하셨어요. 4일 만에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연수 끝나고 다음 주 월요일에 처음으로 아이를 직접 태워서 유치원에 갔어요. 아이가 뒷좌석에서 "엄마가 운전하는 거야?" 하면서 신기해하더라고요 ㅋㅋ

유치원 앞에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 눈물이 좀 났어요. 남편한테 미안하다고만 하던 게 이제 끝이구나 싶어서요. 남편도 "이제 직진으로 출근한다" 하면서 좋아했어요.

지금은 매일 아이 등하원을 제가 해요. 왕복 20분이면 끝이에요. 비 올 때도 차로 가니까 아이가 안 젖고요. 남편이 출장 가도 전혀 문제없어요.

아이 등원 때문에 운전 고민하시는 엄마들, 연수 4일이면 됩니다. 일산도로연수로 실제 등원 루트에서 바로 배우세요. 학원 코스에서 배우는 것보다 열 배 실용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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