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부끄러운 이야기 하나 할게요. 작년에 대구에서 부산 가려고 고속도로 탔다가 합류를 못 해서 갓길에 차 세우고 울었어요.
뒤에서 트럭이 빵빵 울리는데 가속을 못 하겠고, 옆 차선 차들은 씽씽 지나가고. 그날 결국 남편한테 전화해서 와달라고 했습니다 ㅠㅠ
그 뒤로 고속도로는 아예 안 탔어요. 대구에서 부산 갈 때도 국도로만 갔는데 2시간 반이 걸리더라고요.
근데 시어머니가 부산에 계시는데 한 달에 두 번은 가야 하거든요. 국도 2시간 반은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도 차에서 계속 울고.

그래서 올해 초에 빵빵드라이브에 고속도로 연수 문의했어요. 대구 쪽에서 고속도로 연습 가능하냐고 했더니 당연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 상담할 때 "합류 차선에서 가속을 못 하겠어요" 했더니 선생님이 "그거 타이밍 문제예요, 알려드리면 바로 되실 거예요" 하셨어요.
1일차에는 고속도로 바로 안 갔어요. 대구 외곽순환도로에서 먼저 빠른 속도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했거든요. 80km/h까지 올려보는 게 미션이었는데 처음에 60에서 발이 굳었어요.
선생님이 "악셀 천천히 더 밟으세요, 제가 옆에 있으니까 괜찮아요" 하시길래 이 악물고 밟았더니 80까지 올라갔어요. 솔직히 이때 좀 쾌감 있었어요 ㅋㅋ
2일차에 드디어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대구-경산 구간으로 짧게 연습했어요. 선생님이 합류 방법을 되게 구체적으로 알려주셨거든요.

"합류 차선 들어서자마자 악셀 밟으세요. 본선 차 속도 보고 맞추는 거 아니에요, 일단 속도 올려놓고 빈 자리 찾는 거예요." 이 말이 핵심이었어요.
저는 그동안 본선 차들 구경하면서 타이밍 잡으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속도가 안 올라가서 합류를 못 한 거였어요. 순서가 반대였던 겁니다.
첫 합류 시도 때 선생님이 "지금 악셀!" 하셔서 확 밟았더니 100km/h까지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합류가 됐어요. 어? 이게 되네? 싶었어요 진짜로.
3일차에는 대구-부산 구간을 실제로 왕복했어요. 합류도 두 번 했고 나들목 빠지는 것도 연습했는데 확실히 감이 잡히더라고요.
중간에 대형 트럭 옆을 지나갈 때 좀 무서웠는데 선생님이 "트럭 옆에서는 속도 일정하게 유지하고 빨리 지나가세요, 느리면 더 오래 옆에 있는 거예요" 하셨어요. 그 말도 맞더라고요.

부산 톨게이트 통과하고 나서 선생님이 "합류 무서워서 우셨다는 분 맞죠?" 하시길래 ㅋㅋ 네 맞는데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고 했어요.
4일차 마지막 날에는 혼자서 판단해서 합류하는 연습을 했어요. 선생님이 "이제 제가 아무 말 안 할 테니까 본인이 알아서 해보세요" 하셨거든요.
긴장됐는데 가속 타이밍 잡고 사이드미러 확인하고 들어갔더니 깔끔하게 합류됐어요. 선생님이 엄지 올려주셨을 때 뿌듯했습니다.
지금은 부산 갈 때 고속도로로 1시간 20분이면 가요. 국도 2시간 반 다니던 때 생각하면 진짜 세상 달라졌어요.
시어머니도 "며느리가 이제 운전 잘하네" 하시면서 좋아하시고요. 빵빵드라이브에서 연수 받길 잘했다 싶어요. 고속도로 무서우신 분들은 진짜 한번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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