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5년 동안 장보러 갈 때마다 남편한테 부탁했어요.
근데 남편이 주말에만 시간이 되니까 항상 토요일 오후에 몰아서 장을 봤거든요.
토요일 대형마트가 얼마나 사람 많은지 아시잖아요 ㅋㅋ 카트 끌고 다니는 것도 전쟁이에요.
평일 오전에 한가하게 장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차를 못 모니까 맨날 남편 퇴근 기다리고 주말 기다리고... 솔직히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러다가 동네 맘카페에서 빵빵드라이브 운전연수 후기를 봤어요. 대구 쪽에서 방문으로 와주신다길래 바로 연락했습니다.
첫 전화할 때 좀 떨렸거든요. 근데 상담해주신 분이 편하게 말씀해주셔서 금방 일정 잡았어요. 우리 집 앞으로 와주신다니까 진짜 편하더라고요.

1일차에는 우리 동네 이면도로에서 시작했어요. 핸들 잡는 것부터 다시 배웠습니다.
선생님이 "브레이크 먼저 익숙해지세요, 가는 건 그 다음이에요"라고 하셔서 브레이크 밟는 연습만 한 20분 했어요.
처음에는 브레이크를 확 밟아서 앞으로 쏠리고 그랬는데 선생님이 "살짝 누르듯이 밟으세요" 하시니까 감이 좀 오더라고요.
2일차에는 왕복 4차선 도로로 나갔습니다. 대구 달서구 쪽 큰 도로였는데 차가 옆으로 쌩쌩 지나가니까 손에 땀이 났어요 ㅠㅠ
근데 선생님이 옆에서 "지금 잘하고 계세요, 속도 유지만 하세요"라고 계속 말씀해주시니까 좀 안심이 됐습니다.
차선 변경도 이날 처음 해봤는데 사이드미러 보는 타이밍을 알려주셔서 생각보다 할 만했어요.

3일차가 진짜 하이라이트였어요. 실제로 이마트까지 운전해서 가봤거든요.
대구 월배 쪽 이마트였는데 주차장 들어가는 것부터 긴장됐습니다. 경사로 올라가야 하잖아요.
선생님이 "기어 D에 놓고 브레이크만 살살 떼세요" 하셔서 그대로 했더니 차가 알아서 올라가더라고요. 아 이게 이렇게 쉬운 거였구나 싶었어요.
주차는 후진 주차로 배웠는데 사이드미러 기준점을 알려주셔서 세 번 만에 성공했습니다. 진짜 뿌듯했어요 ㅋㅋ
4일차에는 복습하면서 집에서 마트까지 혼자 가는 루트를 여러 번 왔다 갔다 했어요. 좌회전 신호 타이밍이랑 유턴하는 곳도 외웠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무서웠던 게 좌회전이었거든요. 맞은편에서 차가 오는데 언제 꺾어야 하는지 감이 안 왔었어요.

선생님이 "신호 바뀌면 바로 출발하지 마시고 1초만 기다리세요, 맞은편 차 확인하고 가세요" 하셨는데 이 말이 진짜 도움 됐습니다.
연수 끝나고 다음 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이마트 갔어요. 평일 오전이라 주차장도 텅텅 비어 있고 매장도 한산하고...
카트에 장 가득 싣고 나오면서 진짜 받길 잘했다 싶었어요. 남편한테 "나 오늘 혼자 장 봤어" 했더니 깜짝 놀라더라고요.
지금은 일주일에 두 번은 혼자 차 끌고 나가요. 남편 눈치 안 봐도 되니까 이게 이렇게 편한 건지 몰랐습니다.
대구에서 운전연수 고민하시는 분들, 빵빵드라이브 진짜 괜찮아요. 우리 동네 도로로 연습하니까 연수 끝나고 바로 써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저처럼 마트 가려고 배우시는 분들은 실제 마트 루트로 연습하는 거 꼭 해보세요. 길 외우면 자신감이 확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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