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인데 면허를 따긴 했는데 실제로 운전을 한 지가 너무 오래됐거든요. 대구에서 살면서 대중교통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차를 안 탔던 거 같아요. 근데 엄마가 병원을 자주 다니게 되면서 내가 모시고 가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항상 누군가한테 청하거나 택시를 타야 했어요. ㅠㅠ
특히 겨울에 병원 갈 날씨가 안 좋으면 정말 힘들더라고요. 아침 7시쯤 택시 부르고 30분을 기다리는 일도 많았고, 차가 오지 않아서 약속 시간에 늦은 적도 여러 번이었어요. 이러다가는 안 되겠다 싶어서 운전을 다시 배워야겠다고 마음먹게 됐어요.
대구도 크긴 한데 운전할 때 필요한 길이나 도로 감각이 완전히 없으니까 정말 답답했거든요. 병원도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데 자차가 없으니까 배로 걸리는 시간이 있었어요. 사실 처음 시작할 때 운전하는 게 좀 겁났지는 않았는데, 너무 오래 안 했다 보니 자신감이 없더라고요.
인터넷에서 대구 운전연수를 검색해봤는데 학원도 많고 방문운전연수도 있고 여러 옵션이 있었어요. 처음엔 학원을 다닐까 했는데 시간도 맞춰야 하고, 코로나 이후로는 개인 차량으로 수업받는 게 더 낫겠다 싶었거든요.

방문운전연수는 우리 동네 대구 지역에서도 여러 곳이 있더라고요. 가격도 비교하고, 강사님 후기도 읽어보고, 결국 가장 가깝고 후기가 좋은 곳으로 예약했어요. 첫 수업 날짜를 정할 때 엄마가 응원해주셔서 용기가 났어요.
울산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
1일차 수업은 진짜 떨렸어요. 아침 10시부터 시작했는데, 강사님이 와서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어요. 핸들 잡는 법, 미러 보는 법, 페달 밟는 느낌 같은 거요. 우리 동네 조용한 골목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움직였어요.
첫 번째 회전할 때 진짜 떨렸는데 강사님이 "천천히 괜찮아요. 지금 속도 딱 좋습니다"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이 얼마나 안심이 됐는지 몰라요. 처음엔 5분에 100미터 정도밖에 못 갔던 것 같은데 ㅋㅋ
2일차는 좀 더 큰 도로로 나갔어요. 다사로(다사삼거리) 근처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까지 나간 거였는데, 신호 맞춰서 회전하는 게 처음엔 되게 어려웠어요. 우회전하다가 차선을 조금 벗어날 뻔했거든요.

대전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근데 강사님이 "이건 아주 흔한 실수예요. 오른쪽 하단부를 보면서 천천히 들어가세요" 이렇게 알려주셨고, 다시 한 번 해보니까 훨씬 나아졌어요. 그런 식으로 같은 교차로를 3번 정도 반복 연습했던 것 같아요.
3일차에는 대구 시내 도로를 한 번 나갔어요. 수성구 범어네거리 쪽으로 가는 도로였는데, 차도 많고 신호도 많아서 정신을 놔야 할 정도였어요. ㅠㅠ 근데 강사님이 계속 "잘하고 있어요, 계속 이대로"라고 옆에서 말씀해주시니까 조금씩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날 처음으로 왕복 30분을 혼자 운전했는데, 끝나고 내려서 한숨 쉬면서 "아 진짜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손은 떨렸지만 뭔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생겼거든요.
수업 전과 후의 심리 상태가 완전 달라졌어요. 처음엔 운전면허는 있지만 자차를 못 다니는 거 같은 죄책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생겼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수업을 다 끝내고 일주일 뒤에 엄마 병원 진료 날을 잡았어요. 한라산로 쪽 신경과였는데, 아침 8시 30분 약속이었거든요. 혼자 운전해서 나갔을 때 손이 정말 떨렸어요. 신호 기다릴 때도, 차선변경할 때도... 근데 어떻게 보니까 다 할 수 있더라고요.
병원 도착했을 때 엄마가 "어? 잘 왔네?" 이러셨는데, 나는 진짜 성취감에 차 있었어요 ㅋㅋ. 병원 주차도 혼자 했고, 진료 시간 동안 병원 카페에서 기다리면서 "내가 정말 했다"는 생각만 계속 들었어요.
지금은 대구에서 엄마 병원도 혼자 모시고 다니고, 필요한 곳도 혼자 가거든요. 운전연수 받기 전과 후로 일상이 완전히 달라진 거 같아요. 예상보다 훨씬 자유로워졌고, 엄마도 고마워하셨어요.
사실 나같이 면허는 있는데 너무 오래 안 탔던 사람들이 꽤 많을 거 같거든요. 처음엔 무섭고 어려울 거 같지만, 꼼꼼한 강사님과 몇 시간만 수업받으면 정말 달라져요. 나도 이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가능했어요. 혹시 대구에서 운전연수를 생각 중이라면 진짜 받길 잘했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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